GIST, MIT 손잡고 사람과 공존하는 차세대 AI 만든다
- jyjang77
- 8월 19일
- 2분 분량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 구축사업 유일 선정
MIT와 '피지컬 AI 상호작용 연구센터' 설립
광주 AI 집적단지 연계 글로벌 연구 협력 거점 구축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손잡고 인간 중심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상호작용 연구센터' 설립에 나선다.
피지컬(Physical) AI는 단순히 가상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의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뜻한다. 센서,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제조 설비 등 물리적 장치와 AI를 결합해 사람과 기계가 자연스럽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19일 GIST에 따르면 이번 MIT와의 연구 협력은 김승준 AI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해외 우수 연구기관 협력 허브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추진된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해외 연구 역량을 국내 연구와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GIST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연구팀은 오는 2030년까지 6년간 총 77억원을 지원받아 'GIST-MIT 인간중심 피지컬 AI 상호작용 연구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해외 연구책임자는 세계적인 로봇공학 권위자로 잘 알려진 다니엘라 루스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 소장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MIT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논문 18편을 발표하고 국제 최우수 학회 논문상을 6회 수상한 김승준 GIST 교수가 총괄 책임자를 맡았다.

여기에 홍진혁 GIST 교수(로봇·접근성), 김경중 GIST 교수(강화학습·촉각 로봇), 송영민 KAIST 교수(광전자·피지컬AI 센서), 이경택 KETI(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엣지 컴퓨팅·실감 미디어)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GIST와 MIT는 설립될 연구센터를 통해 '인간중심 AI' 구현을 목표로 실감 상호작용·포용성·이해 가능성을 갖춘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 대학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과 확장현실(XR) 활용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김승준 교수는 "지난 5년간 GIST–MIT 공동연구를 통해 쌓아 온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연구 인력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AI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IS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광주 AI 집적단지와 연계해 피지컬 AI 상호작용 분야의 글로벌 연구 협력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연구자를 MIT에 파견하고 MIT 연구진을 GIST로 초청해 실질적인 공동연구 교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LINK] 공감언론 뉴시스 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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